아버지의 통닭 한 마리어느 겨울, 월급날 저녁
한 달의 땀이 봉투 하나에 담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. 기름때 묻은 손으로 받아 든 월급봉투를, 아버지는 몇 번이고 매만지셨습니다.
집으로 가는 길, 골목 끝 통닭집 불빛 앞에서 아버지는 늘 셈을 하셨습니다. 고민 끝에, 한 마리. 식구는 넷인데 봉투는 얇았으니까요. 그날도 아버지는, 끝내 드시지 않았습니다.
“한 마리만, 더
살 수 있었다면.”
그 아버지의 아들이 자랐습니다. 자재값 한 푼이 어떤 의미인지 누구보다 잘 아는 아들은, 현장에서 아낀 한 푼이 — 사장님의, 그리고 그 식구들의 저녁이 된다는 것을 압니다.
싹다의 로고엔 통닭 한 마리가 숨어 있습니다. 자재값에서 아껴드린 한 푼이, 누군가의 식탁 위 ‘한 마리 더’가 되기를 — 우리는 그 바람을 심벌에 새겼습니다.
아버지의 마음, 그 마음 그대로
통닭 한 마리라도 더 튀겨 가실 수 있도록,
싹다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